매일신문

지역정가

○…김종필총리 인준문제를 둘러싸고 새정부 출범 첫날부터 행정공백사태가 생기고 정치권이 삐걱거리자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 시민들의 비난은 신정부에 협조하지않는 야당과 정권 출범초부터 정치력의 한계를 보인 여당을 함께 질책.

야당이 된 한나라당이 당리당략만 앞세워 산적한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출범한 신정부의 행정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당장 총리인준을 해줘야 한다는 여론과 국민회의에 대해서는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정하고 몇차례 회의까지 거친만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

○…25일의 제15대 김대중대통령 취임식 TV중계를 지켜본 지역정치권은 "역대 어느 대통령 취임식보다 화려했다"며 '옥에 티'라 비난. 지역의 한나라당과 국민신당 당직자들은 "IMF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지만 전국에서 4만여명을 한자리에 모아 거창한 행사를 벌인 것은 오히려 낭비적 요소가 있다"며 말로만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며 아직도 선거 승리감에 도취돼있는것 같다고 비아냥.

한편 문희갑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를 비롯, 지역에서 취임식에 참석했던 기관 단체장 등 2천여명은 대부분 행사후 곧바로 버스편으로 내려와 이날 오후의 취임식 축하연엔 불참.○…허문도(許文道)전 통일원장관이 오는 6월의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선언. 경남 고성이 고향인 허씨는 25일 마산MBC를 방문한 자리에서 "고향발전을 위해 단체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동기를 설명. 허씨는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대구경북지부는 최근 김종필(金鐘泌)명예총재의 총리인준문제로 6월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준비를 잠정 중단한 듯한 분위기.

시도지부는 연일 각 지구당에 총리인준 홍보대책을 지시하는가 하면 지난 24일 모방송국의 여론조사에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응할 것을 지시하는 등 분주한 나날.

자민련의 한 관계자는"총리인준과 관련,중앙당에서 하루에도 1~2차례씩 당원 및 대시민 홍보지시가 내려오고 있다"면서"이 문제가 해결돼야 선거준비에 전념할수 있을 것"이라고 걱정.○…우당산악회 중앙회장출신인 송차갑 국민회의 구미갑위원장은 25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구월동지회(구 우당산악회)창립대회에서 구미시장출마를 선언.

○…국민신당 대구시지부는 26일오후 대구 신천동 당사에서 유성환(兪成煥)최고위원과 대구지역지구당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의 선거법위반 혐의에 관한 고발취하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

이날 유최고위원은 지난23일 서중현(徐重鉉)대구서을지구당위원장이 당과 사전에 논의없이 전격적으로 문시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게 된 배경과 문시장측의 로비나 개입의혹 등 고발취하에 대한진상조사를 벌일 예정.

대구시지부는 이날 서위원장을 상대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중앙당과 논의한뒤 문시장에 대한 재고발 여부와 서위원장에 대한 조치 등을 결정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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