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천진여행-뱃길오가며 짭짤한 수입도

중국을 여행하면서 돈도 버는 IMF 극복 여행상품이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주)에이스항공여행사는 서울코인항공, 진천항운(주)과 공동으로 중국 천진을 4박5일간 여행하는 '나·당 교류페리텔'상품을 마련했다. 이 상품은 먼 옛날 신라시대 뱃길로 왕래하던 한중상인들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보따리상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답사하는 이벤트.참가자들은 한중간을 수차례 오가며 장사해온 경험많은 보따리상인들로부터 상품선택, 구매방법,통관절차 등 거래 노하우를 배우게 되며 실제 그들처럼 장사할수도 있다.

현재 보따리상인들은 라면, 설탕, 청국장, 육계장등 패스트푸드 상품과 옷가지 등을 중국으로 가져가 조선족들을 상대로 거래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올때는 참깨, 참기름, 한약재 등 중국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물건들을 들여와 이익을 남긴다. 천진항에서는 큰 보따리 2개(40kg)까지는 관세없이 통관되므로 부피가 작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골라야 이익이 높다. 다만 부지런하고 건강해야만 배로 통한 교역을 진행할수 있다.여행은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시작된다. 인천항에서 출국수속을 밟게 되며 오후1시에 출발, 25시간만인 다음날 오후2시 천진항에 도착하게 된다.

여행 3일째에는 보따리상인들을 따라 천진시내 최대의 도매시장을 견학하거나 주변관광지를 둘러보는등 개별적으로 일정을 정할수 있다. 뱃길에서 터득한 교역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사꾼이되어 보거나 가이드 안내로 여행을 즐기면 된다.

여행 참가비는 왕복교통비, 호텔숙식비, 전용버스 대여료, 여행자보험료등을 포함해 30만3천원(옵션때는 20만3천원).

에이스항공여행사는 앞으로 매월 13일, 27일 두차례에 걸쳐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는(053)252-1500.

〈金敎盛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