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중대통령, 17부 '국민내각' 임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오전 고건(高建)현총리의 각료제청 형식을 통해 17개부장관을임명, 새정부 조각을 단행한뒤 오후에는 김종필(金鍾泌)총리내정자를 총리서리에,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내정자를 감사원장서리에 각각 임명, 김종필총리서리내각체제를 출범시켰다.김대통령은 이날 고총리의 제청을 받아

△재정경제부장관에 이규성전재무장관 △통일부장관에 강인덕 극동문제연구소소장 △ 외교통상부장관에 박정수의원 △법무부장관에 박상천의원

△국방부장관에 천용택의원 △행정자치부장관에 김정길전의원

△교육부장관에 이해찬의원 △과학기술부장관에 강창희의원

△문화관광부장관에 신낙균의원 △농림부장관에 김성훈중앙대교수

△산업자원부장관에 박태영전의원 △정보통신부장관에 배순훈대우전자회장

△보건복지부장관에 주양자전의원 △환경부장관에 최재욱전의원

△노동부장관에 이기호현노동부장관△건설교통부장관에 이정무의원

△해양수산부장관에 김선길현의원을 임명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고총리로부터 새각료에 대한 제청을 받은뒤 총리사퇴서를 제출받고 이를 수리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오전 9시 청와대에서 김종필총리지명자,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만나내각 인선을 최종 확정하고 총리인준 무산에 따른 향후 정국 운영방안을 협의했다. 이들은위헌 시비를 없애기 위해서는 고건총리 제청형식의 내각구성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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