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생태계보호 제대로 될까

최근 실시된 정부조직 개편에서 천연기념물, 야생조류, 국립공원 등 생태계 관리업무 등이 일원화되지 않아 자연 생태계 보호관리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등 지역 환경단체들은 생태계 관리를 환경부가 종합적으로 맡아야 서식지 마련, 중요 생태지역내 개발사업 금지 등 생태계 훼손을 막을수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천연기념물의 경우 문화관광부가 지정및 보호토록 돼 있으나 서식지 마련등구체적인 보호활동이 안되며 야생조류도 농림부 산하의 산림청이 밀렵단속에 치우쳐 체계적인 보호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생태계 관리업무는 당초 환경부로 일괄 이관하는 시안이 논의됐으나 중간논의 과정에서 산림청을환경부 외청으로 두는 방안이 거론되다 최종단계에서 국립공원 관리업무만 환경부로 귀속됐다.영남자연생태보존회 류승원회장은 "정부의 생태관리 제도가 중요성을 외면한 채 부서간 이해관계에 얽혀 개선되지 못하고 말았다"며 "이의 개선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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