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공직 안맡아"
○…자민련에서 유력한 대구시장후보로 거론돼 온 조해녕(曺海寧)전내무장관은 최근 자민련의 모 인사로부터 이같은 제의를 받고 "제의는 고맙지만 더이상 공직은 맡을 생각이 없다"며 "특히 선출직은 더더욱 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하게 거절했다는 후문.
조전장관은 9일, "자민련으로부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정권에서 장관으로 있다가 퇴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95년 6·27 선거에서 신한국당후보로 출마) 시장선거에나설 수는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
조전장관은 이어 "앞으로 책이나 보고 대학에서 강의나 하면서 지낼 생각"이라며 4월부터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한 강좌를 맡아 출강하기로 했다고 소개.
한편 자민련내에서 강력하게 조장관을 천거한 박준규(朴浚圭)전국회의장은 조장관에 대한미련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 채 "그만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국민회의 지구당 물갈이 임박
○…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의원이 외교통상장관으로 입각, 공석중이던 대구시지부장 자리를 7일 대구시지부 수석부지부장인 김형국(金炯國)중앙당사무부총장이 대행키로 함에 따라현 지구당위원장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임박.
김부총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지부 사고, 미창당지구당 등에 유능한 인재들을엄선, 부끄럽지 않은 시지부를 만들 것"이라면서 오는 20일전에 이를 마무리, 집권당에 걸맞게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 최근까지 2차에 걸친 중앙당 직무감사 결과 대구지역 13개 지구당가운데 미창당지구당 1곳, 위원장 궐위지구당 3곳 등을 포함, 모두 8개 지구당이 부실판정을 받았다는 전언.
그는 이어 "능력있는 인사를 앞세우겠으며 당에 오래 있었다거나 투철한 당성만으로는 안된다"며 '물갈이 기준'을 천명하기도. 권노갑(權魯甲)전의원 등과 함께 김대중대통령의 가신그룹 1세대로 알려지고 있는 그는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가교역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는데 경북 영주출신으로 지난 대선당시 중앙당 파견 지역 책임자로도 활동.김석원 前의원 사무실로 이사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의 국민회의 공천내정자인 엄삼탁(嚴三鐸)부총재측은 공천이 확정되면 개편대회와 동시에 자민련과 공동으로 대대적인 공동선거발대식을 갖고 초반 기선을제압한다는 계획.
엄부총재의 한 측근은 이처럼 전한뒤 "달성군에서는 1천5백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은달성군민체육회관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장소 물색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오는 12일 개편대회를 갖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공천자와 같은 장소를 택할 것임을 시사.
한편 엄부총재측은 8일, 휴일을 이용해 지금까지 사용해온 화원읍 천내리 사무실에서 철수하고 김석원(金錫元)전의원이 사용한 사무실로 옮기는 등 선거 진용을 마무리. 또 10일엔 엄부총재가 지역 언론사 및 시청 등을 방문키로 하는 등 본격 선거에 앞서'몸풀기'를 착착 진행.
강도높은 감시활동 준비
○…대구달성보궐선거가 벌써부터 상호 비방 성명전이 펼쳐지는 등 어느 지역보다 뜨거워질것으로 예상되자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속요원을 대폭 보강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대구시선관위는 달성군선관위 단속요원4명과는 별도로 지난달 23일부터 13명의 선관위 단속반을 가동해왔으나 이번주중 개편대회가 치러지는 등 점차 선거분위기가 고조되자 10일부터는 추가로 6명의 단속반을 투입할 계획.
대구시선관위는 또 보선열기가 과열될 경우 시선관위산하 12개구선관위의 단속요원들을 추가로 배치해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토록 할 계획.
한편 대구시선관위는 10일쯤 선거공고와 17일과 18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거쳐 16일간의 본격 선거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모든 단속요원들을 동원, 보다 강도높은 감시활동에 들어갈방침.
한나라 탈당 곧 자민련 입당
○…경북도의회 김수광(金秀光)전의장이 9일 한나라당을 탈당. 김전의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청송·영덕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달중 자민련에 입당할 계획이라고 발표.김 전의장은 6월 실시되는 영덕군수 선거에 출마해 신여권으로서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각오를 피력.
대구시의회 임시회 폐회
○…대구시의회(의장 김상연)는 9일 오전10시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제6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가 제출한 각종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지난달23일부터 시작된 1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
또 시의회는 임시회 폐회후 오전11시 경제대책위원회위원장(박정은) 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에 요청한 경제현안자료를 검토하고 앞으로 활동방향을 논의.
한편 대구시의회는 오는4월11일부터 10일간 제70회 임시회를 열고 경제특위가 마련한 결과보고서를 검토, 본회의에 상정해 채택할 계획.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