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30분 원주에서 동양 오리온스와 나래 블루버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30여일간의 97-98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치러진다.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의 단기전이어서 섣부른 전망은 금물이지만 동양-나래전은 동양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나래는 동양과의 경기에서 3승 2패로 앞서 있지만 팀공격의 60%를 차지하는 제이슨 윌리포드가 첫 게임에서 결장하는 것이 최대의 악재다.
정규리그 양팀간의 성적을 토대로 한 객관적인 전력은 나래가 약간 앞선다. 득점은 나래가평균 93점으로 동양보다 10점 높았고 3점슛 성공률도 동양보다 4% 높은 36%(49/136)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양팀이 60%로 엇비슷했고 스틸과 속공부문은 나래가 약간 우세했다.동양이 앞선 부문은 자유투 성공률(74%)과 리바운드(경기당 34.8개). 나래는 64%의 자유투성공률과 경기당 29.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팀이 비슷한 전력하에서 체력과 골밑장악이 앞선 팀이 4강에 선착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무릎이 좋지 않지만 전희철과 정규리그 리바운드 1위 키넌조던이 제공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이는 동양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나래의 주희정 정인교, 동양의 김병철 이인규 등 속공과 슈팅에 능한 선수들을 서로 어떻게 봉쇄하느냐도 승패의 요인이다.
김제율씨(국제심판)는 "큰 경기에서는 위기관리능력과 실책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조심스럽게 동양의 승리를 내다봤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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