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사랑의 신비

모든 사랑의 원천지는 가정이며, 그 가정은 진정한 사랑의 배움과 실천의 출발 지점이다.가정(가족)은 아이들에게 어릴때부터 진정한 사랑과 이기적인 사랑을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일깨워 주어야 할 소중한 보금자리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더라도 아이들을 교육할때, 또는 야단칠 때, 사랑을 품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결과는 너무나 다르게 나타난다. 그만큼 사랑의 힘은 무한히 신비롭다. 또한 가족간의 사랑이 토대가 되었을때야 비로소이웃 사랑으로 커져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의 미래를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는 수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미담이 있는가 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이기심이 불러일으킨 참혹한 사건들도 많았다. 성수대교 붕괴와 상인동가스 폭발, 그리고 삼풍백화점 참상… 등은 다시 생각조차 하기 싫은 우리의 아픈 과거사이다.

모든것은 세월따라 잊혀져 간다고 하지만 그때 그 가슴들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 것이며또한 세계인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 졌을 것인가?

개개인의 이기심은 눈과 귀를 멀게하여 자신의 양심조차 무디게 하며 결국에는 이웃을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세상을 혼란시킨 후 마침내 그 자신도 함께 몰락하게 한다.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우리 마음은 한 겨울의 추억 속에서 떨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가의 행보와 법도가와 교육자의 양심과 그리고건축가와 의료인들의 따뜻한 사랑이 절실히 요구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태초에 사랑으로 이세상에 나서 그 은혜로 영원토록 서로 사랑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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