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래해충에 농사 망칠판

【상주.성주】각종 영농자재 인상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최근들어 외래해충까지 극성을 부려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 93년 농산물 수입개방후 화훼나 종자 묘목등을 통해 유입된 외래해충은꽃노랑, 아메리카 잎굴파리 등 모두 3종으로 농산물 수입물량이 급증하면서 피해지역도 확산추세에 있다.

특히 외래해충은 크기가 1~2㎜에 불과, 육안식별이 어려우며 번식률마저 높아 확산속도가 빠른데다 농약에 대한 내성도 강해 박멸이 어려운 실정이다.

외래해충피해는 사과.토마토.오이.수박.고추등에 갈색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고 국화등 화훼류에는 잎에 흰 반점이 생기거나 기형이 발생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주군의 경우 오이 총채벌레 발생률이 특히 높아 참외, 오이, 국화등이 피해를 입고 있다.관계기관은 "농가들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발생 초기에 신속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막아야 하며해충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비닐등 잔재물을 수거, 매립소각해야 한다"고 말했다.〈朴東植.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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