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이 드라마로 뜨고있다. MBC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전국적 유명세를 탄 뒤 내달 방영 예정인 KBS '야망의 전설' 촬영 주무대로 또다시 등장하기 때문.
새 무대로 결정된 영덕읍 남석리 구 영덕경찰서 마당에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내려온 정상급 탤런트 채시라·유동근·최수종·이영후·염정아씨 등을 보려는 팬들로 벌써부터 북적이고 있다.제작팀은 3·15 부정선거가 일어났던 60년대초 자유당 정권 말기부터 5·16쿠데타 등 현대사를다루는 시대극에 맞는 경찰서 세트 장소를 찾던 중 비어 있는 구 영덕경찰서 건물이 60년대 분위기를 살리는데 적합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무대 도시가 마산이어서 청사 간판은 '마산경찰서'로 바뀌었고 건물 내부에는 서장실·경비과 외에 공안국·총무국 같은 낯선 사무실도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주인공 최수종이 잡혀와 취조 받는 장면과 지역 유지들이 서장실에 모여 선거대책을논의하는 모습 등이 13일까지 총4회분 녹화되며, 5월에 다시 촬영한다. 촬영팀은 또 60년대 마산거리 모습을 닮은 후포항 뒤편과 죽변에 당시 민주당 지구당사를 꾸미는 등 영덕·울진을 오가며드라마를 만들 계획.
군민들은 드라마로 영덕을 홍보하게 돼 기쁘다며 MBC처럼 KBS의 이 드라마도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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