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적, 남북적대표, 18일 접촉 제의

비료 8백t전달 통보

대한적십자사(총재 정원식)는 10일 오전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북한적십자회(위원장 대리이성호)에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제5차 적십자 대표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정총재는 이날 "3차분 구호물자 전달을 위한 절차문제 협의를 마무리짓고자 오는 18일 제5차 대표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며 "접촉장소는 판문점 또는 북측이 원하는 한반도 내의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적의 이번 제의는 지난해 12월 제4차 남북적십자 대표접촉이 '분배 투명성 보장' 문제 등으로 결렬되는 바람에 유예된 제3차 대북 구호식량지원을 매듭짓기 위한 것이다.한적은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옥수수 기준으로 곡물 10만t(1백56억원)을 북한에 지원했으며,현재 각 민간단체 등에서 기탁한 지원성금과 약정금액을 포함, 약 90억여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은 또 북한에 '비료 8백t을 전달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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