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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할머니 5명 중생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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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출신 3명 포함

일제때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됐던 우리나라 할머니 5명이 중국에 생존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더욱이 이들 위안부 피해자들은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들이 일본 군인들에게 짐승과도 같은 생활을 강요당했던 당시 일본군 위안소 근처를 벗어나지 못한 채 일제패망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현지에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존 위안부 출신 피해 할머니들이 기거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원장인 혜진스님은11일 "위안부 출신 할머니 5명이 중국 동북 3성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에 생존하고 있는 사실을 현지방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외에 우리나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지난 94년 중국 우한(武漢)시에 집단거주하고 있던 임금아 할머니(75) 등 9명과 지난해 캄보디아 '훈' 할머니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70대인 이들은 각각 평양출신 2명, 남한출신 3명으로 모두 전쟁이 끝난 뒤 일제패망의 혼란과 수치심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중국 현지에 눌러 앉아 지금까지 자신들이 일했던 위안소근처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혜진스님은 전했다.

특히 러시아 국경과 접한 헤이룽장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할머니는 우리말을 완전히 잊어버린 채당시 일본군 위안소 근처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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