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주도 야구꿈나무 대구 유학

제주도 야구 꿈나무들이 대구에서 스타가 되려는 꿈을 키우고 있다.

대구로 유학 온 제주도 출신 야구선수는 경복중 6명, 대구중 2명 등 모두 8명. 이들중 올해 제주신광초등을 졸업하고 대구중에 입학(수속중)하는 오상준과 김용주의 각오는 남다르다."삼성라이온즈 유중일과 같은 훌륭한 유격수가 되고 싶다"는 오상준은 우슈 국가대표를 지낸 아버지 오정수씨(제주도 우슈협회 코치)로부터 어릴때부터 우슈를 배워 운동감각이 남다르다. 대구중 박상길감독은 "몸이 부드러운데다 힘까지 좋아 첫눈에 반했다"며 훌륭한 내야수로 키우겠다고자랑.

김용주는 야구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대구로 이사를 왔다. 발이 빨라 외야수 재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경복중 김형준(투수)과 간재영(포수)은 대구 유학 2년째를 맞고 있다. 간재영은 주전 포수로 대구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양선수는 내년 배터리를 이뤄 제주도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있다.

한편 삼성라이온즈는 지난95년부터 제주도에서 초등학교야구대회를 개최하는등 제주도를 '제2 연고지'로 삼아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대구중과 경복중에 각 5백만원을 지원, 제주도 선수들의 대구 진출을 돕고 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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