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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장관 의혹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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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주양자(朱良子)보건복지부장관이 비등한 민심에도 불구하고일단 경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청와대는"교체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장관문제는 없던 일로 돼버린 셈이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간의 주례회동이 끝난뒤 "이 문제는 끝난 것 아니냐"며 짤막하게 언급했다.

또 문희상(文喜相)정무수석도 이날 "김대중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은 사전검증을 철저히 하지만 그후에 웬만한 것은 넘어간다"고 설명까지 했다.

정가에서는 여권핵심부의 주장관 교체불가 입장에 대해 우선 김종필총리서리가 완강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총리서리는 "왜 주양자의원만 집중타깃이 되어 있느냐"며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정가에서는 국민회의측이 김종필총리서리를 상처내기 위해서 주양자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풍설이 나돌았다.

또 주장관을 사퇴시킬 경우에 "한번 밀리면 계속 밀린다"는 여권핵심부의 걱정도 크게 작용했음직하다. 게다가 이번 조각을 제청한 고건(高建)전총리도 없는 처지여서 신임장관을 임명할 수도 없는 상황도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권핵심층은 주장관문제의 뒷마무리 방법에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총리실과 청와대에서 진행중인 진상조사가 해명성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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