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대우 제우스를 제압, 4강진출의 유리한 자리를 먼저 차지했다.원년리그 챔피언 기아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FILA배 97-98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1차전에서 저스틴 피닉스(21점 13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허-동-만 '트리오'의 활약으로 김훈이 30점을 넣으며 분전한 대우를 94대89로 이겼다.
기아는 1승을 먼저 확보, 5전3선승제의 준준결승전을 풀어가는데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팀간 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섰던 기아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전반을51-37로 여유있게 앞섰다.
조직력의 척도인 어시스트싸움에서 기아는 15대6으로 압도했다.
강동희(16점 4어시스트)와 허재(14점 6어시스트)가 번갈아 게임을 리드한 기아는 체력을 앞세운대우의 공세에 밀려 마지막 쿼터에서 세차례나 동점을 거듭,위기에 몰렸으나 상대의 범실을 틈타힘겹게 1승을 더했다.
기아는 4쿼터 1분58초를 남기고 김훈에게 3점슛을 맞아 84대84로 동점을 이뤘으나 피닉스의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 굿으로 3점을 달아난 뒤 49초전 대우 석주일이 던진 3점슛이 빗나가자 피닉스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5점차로 승부를 확정했다.
대우는 이후 케이투 데이비스가 3점슛을 던져 2점차로 추격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우는 3쿼터들어 허재가 '마지막 10분'에 대비해 벤치에 나앉은 사이 김훈의 3점슛이 불을 뿜어추격을 시도했으나 막판 우지원(12점), 데이비스(15점) 등이 상대의 짜임새있는 수비에 막혀 역전에 실패했다.
두 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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