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서비스개선" 약속 안지켜

대구 시내버스 요금이 오른지 한달이 지났지만 난폭운전,불친절,주먹구구식 배차 간격,결행,야간 중도회차 등 서비스는 전혀 개선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지난 9일 남구 대명동 안지랑네거리에서 12번 좌석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김모씨(36.은행대리)는 "일반버스는 요금 인상전보다 2분가량 늦은 10분~12분정도만에 오는데 좌석버스는 5분마다 온다"며 "버스회사들이 요금이 두배 비싼 좌석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있다"며 신문사에 항의해왔다.

강모씨(45.수성구 신매동)는 "지난달말 수성구 상동 대동은행 앞에서 51번 버스가 정차하지도 않고 가버리는 바람에 밤중에 50분동안 떨었다"며 대구시에 고발해왔다.

좀 더 빨리 가기 위해 정류장이 아닌 신호대기 상태에서 승객을 하차시키거나 좌회전 대기중 중앙선을 침범하는 경우도 많아 대형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요금 인상 이후 대구시,경찰에 접수되는 시내버스 불편신고는 하루 평균 3건정도로 인상전에 비해 달라진 것이 없다는것이 시민들의 한결같은 불평이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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