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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조차 갈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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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 의과대 전문의 수료자중 상당수가 일자리를 얻지못하고 있는 등 의사들도 사상 유례없는 취업난을 겪고 있다.

이같은 의사 취업난은 IMF한파에 따른 환자감소 등으로 각급 병원들이 의사 신규채용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의료 장비구입이나 건물임대를 위한 리스산업자금 및 은행대출금의 환차손(이자) 부담 때문에 개업을 기피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대구시내 모 의과대 전문의를 수료한 이모씨는 영천 모 종합병원에 취업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병원부도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모 의과대는 올해 전문의 수료자 50여명중 군입대와 병원취직을 제외한 나머지 18명의 취업여부가 밝혀지지 않고 있고 또 다른 의과대 경우 예년 취업이 당연시되던 내과 에서도 미취업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취업의 질적측면도 더욱 떨어져 종전까지 저임금 등으로 전문의들이 기피했던 보건소 진료의사자리가 선호직종으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대구 달서구보건소의 진료의사 모집에 가정의전문의가 2명이나 지원했다.

경북대 의과대 모교수는 "종합병원 의사의 개인병원 개업이 거의 없는데다 각 의과대가 교수 및스태프인원을 동결하는 바람에 신규 전문의들이 파고들 공간이 없는데다 개업도 여의치 않아 의사 취업난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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