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시부는 '금모으기'열풍

지난 1월 전국민 금모으기 운동으로 한달만에 2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데 이어 다이아몬드와18금, 14금까지 모아 달러로 바꾸자는 운동이 폭넓게 벌어져 시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2월16일 18금과 14금을 대상으로 한 농협의 '2차 국민 금모으기 운동'에는 대구·경북에서현재까지 1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2차 금모으기 운동은 전국 농협 5백13개 지점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1백6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18금과 14금은 국내에 모두 1천여t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6일 동아백화점에서 시작한 '다이아몬드 모으기 행사'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1주일만에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 12억원(75만달러)어치를 모았다.

행사 참여 시민들이 늘자 동아백화점은 당초 19일까지로 계획했던 행사를 25일까지 연장했다. 백화점 측은 다이아몬드를 가져올 경우 즉석에서 현금으로 보상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모은 다이아몬드를 벨기에 전문보석업체를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외채상환 금모으기 운동본부 홍상영(32) 간사는 "국민이 힘을 모으지 않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없다는 심정으로 다시 다이아몬드와 금을 모아야 한다"며 "각 단체와 직장에서 금모으기 행사를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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