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병 과소비 풍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주말 골프장은 줄을 잇는 내장객들로 다시 붐볐으며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등도 행락객들이 몰고 나온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골프장의 경우 공무원 골프 해금 조치등으로 손님들이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 주말 경북 ㄱ골프장의 내장객 수가 4백명을 넘어서는 등 대구·경북 지역내 골프장마다 내장객들로 붐볐다.한 골프장 관계자는 "정부의 골프 해금 조치가 내려진 이후 문의 전화가 증가하는 등 내장객 수가 거의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휴일 예약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행락 차량의 영향으로 다시 늘어나 15일 하루 동안 경부, 88등 대구·경북지역 내 고속도로를 통과한 차량이 35만4천여대로 지난 1월보다 2만여대가 증가했다.또 15일 팔공산과 우방랜드등 유원지들은 행락객들이 몰고 나온 차량들로 이른 아침부터 붐비기시작해 오후에는 인근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
팔공산 관리소 관계자는 "한동안 대중 교통을 이용해 산을 찾던 시민들로 한산하던 주변 도로가지난 주말부터 자가용으로 다시 메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심 통행량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IMF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유가 인상과 심리적 부담으로 지난 12월부터 30% 가까이 줄어든 통행량이 2월까지 이어졌으나지난주부터 복현오거리와 두류네거리등 주요 교차로 통행량이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대구시 교통과 관계자는 "16일 출근 시간대 복현 오거리와 동신 네거리 통행 차량이 4천1백대와5천4백대로 1월의 2천2백대와 4천1백대에 비해 급격히 늘었다"며 "일부 교차로는 지난해 11월 보다 오히려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李宰協·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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