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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주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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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주총직후 열린 이임식장에서 김만제(金滿堤)전회장은 자신의 경질사유가 방만한경영때문으로 비친 것을 의식, "하와이땅을 비싸게 샀다, 고가 미술품을 구입했다, 외자손실을 입혔다는등의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강변하고 "일부 경미한 실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불미한 일은 결코 없었다"고 해명.

김전회장은 또 "나는 원래 학자고, 지금도 고려대 석좌교수직을 맡고 있어 대학강좌에 나가는등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거취를 피력.

○…유상부(劉常夫)신임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93년 이른바 '포철비리'로 구속됐던 사실에 대해 "고초는 겪었으나 박태준전회장과 고통을 분담했다는 차원에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말해 TJ에 대해 여전한 경의감을 표시.

유회장은 또 대구지역 금융계에 대한 포철의 지원여부에 대해서는 "우리(포철)는 철강업을 하는회사로 금융업에 나설 입장이 아니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포철주총 결과 사외이사와 사내상임이사가 4명이 줄고 특히 상임이사의 직급이 대폭 하향조정돼 한전등 다른 공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

포철은 이날 종전 10명이던 비상임(사외)이사를 8명으로 줄이고 7명이던 부사장급 상임임원은 부사장급 3명과 전무급 3명으로 숫자와 직급 모두를 하향조정한 것.

특히 감사는 공인회계사를 외부에서 영입해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

○…한편 이날 포철주총장에는 공단내 타기업 임직원들이 상당수 참석해 높은 관심을 표시. 모공단업체 간부는 "포철의 경영방침 설정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며 "철강업을 아는 사람이 입성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신임경영층에 기대감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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