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상원 세출위-IMF추가출연 조건부 승인

미상원 세출위원회는 17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대출조건 강화등 개혁조치를 취한다는 조건하에IMF에 대한 미국의 1백80억달러 추가출연을 승인했다.

세출위원회의 미치 맥도널의원(공화)은 이날 승인된 법안은 IMF의 자금을 빌리는 국가가 "대출통제및 특정 기업·개인에 대한 보조금지원을 중단할 것"과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이 의회에 그같은 사실을 보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널의원은 또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대통령정부를 가리키면서 이 조항은 '족벌 자본주의'를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IMF에 대한 1백80억달러 추가출연은 아시아경제위기로 IMF자금이 고갈될 지경에 이름에 따라빌 클린턴미대통령이 요구한 것이다.

이 법안은 상원 전체회의와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루빈장관은 IMF추가출연에 대해 상원세출위원회가 내건 조건들에 대해 '실행불가능'한 내용이라고 말하고 이 조건들중 일부는 IMF 1백82개회원국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기때문에 미국의자금출연을 "무기한 연기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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