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수능 출제방향과 세부내용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출제범위에 포함되는 과목수가 축소되고 수리탐구Ⅱ 영역에 선택과목제가 도입된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자신이 평소 잘하거나 유리한 선택과목을 택하고 과목별 출제비율이 어떻게되는지 등을 파악해 시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영역별 문항수.배점.시험시간이 전년도와 같고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리탐구Ⅰ을 쉽게 출제키로 하는 등 수능시험 난이도를 작년도 수준으로 출제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은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제기본방향=98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통합교과적 소재를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된다.

평가원은 작년도와 같이 문항별 예상정답률이 20∼80%로 되도록 하고 상위 50%에 속하는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가 1백점 만점기준으로 60∼70점이 되도록 출제할 방침이다.즉 시험의 난이도를 작년도 수준으로 유지, 쉽게 출제한다는 뜻이다.

특히 작년도에도 여전히 점수가 낮았던 수리탐구Ⅰ은 보다 쉽게 출제하고 예상보다 쉬웠던 언어,외국어영역은 조금 난이도를 높여 전체적인 시험난이도를 작년도수준에 맞추거나 경우에 따라 약간 쉽게 출제해 상위 50% 학생이 평균점수가 영역별로 골고루 60∼70점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영역별시간 및 배점=문항수 및 배점은 1교시 언어영역 65문항 1백20점, 2교시 수리탐구Ⅰ 30문항 80점, 3교시 수리탐구Ⅱ 80문항 1백20점, 4교시 외국어 55문항 80점 등 총 2백30문항 4백점,시험시간은 언어 및 수리탐구Ⅰ 1백분, 외국어 80분으로 수리탐구Ⅱ 1백20분 등 총 4백분으로 전년도와 같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에 시작돼 오후 5시30분에 끝난다.

◆영역별 출제방향 및 비율=종전과 같이 언어 및 외국어영역은 계열 구분없이 공통으로 출제된다.

수리탐구Ⅰ은 인문계의 경우 공통수학과 수학Ⅰ이 7:3, 자연계는 공통수학과 수학Ⅰ, 수학Ⅱ가5:2:3의 비율로 출제되고 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만 출제된다.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비율은 인문.예체능계는 6:4, 자연계는 4:6으로 인문계의경우 총 80문항중 48문항이 사회탐구에서, 32문항이 과학탐구에서 출제된다.

이중 사회탐구에서 인문계는 필수(공통사회.국사.윤리)와 선택(정치.경제.사회문화.세계사.세계지리중 택1)과목이 8:2의 비율로 출제되고 자연.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 1백% 출제된다.과학탐구에서는 자연계는 필수(공통과학)와 선택(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중 택1)과목이6.7:3.3의 비율로 출제되고 인문.예체능계는 필수과목에서 1백%출제된다.

◆기타=특수교육대상자인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기존의 점자문제지와 함께 문제를 음성으로 들려주는 음성평가도구(녹음테이프)가 언어 및 수리탐구Ⅱ영역에서 제공되고 시험시간은 일반수험생의 1.5배가 주어진다.

약시수험생에게는 일반수험생보다 시험시간을 20분 연장해주고 확대문제지가 제공되며 뇌성마비수험생도 시험시간이 20분 연장된다.

◆원서교부.접수=원서교부 및 접수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9월1일부터 12일까지 한다.응시원서는 출신학교단위별로 일괄제출을 원칙으로 하되 졸업자중 거주지이전으로 다른 시.도에서 응시하는 경우나 검정고시 합격자.재소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이나 시험지구에서개별접수할 수 있다.

◆채점및 성적통지=채점은 국립교육평가원이 11월19일부터 한달가량 실시하고 성적은 12월18일까지 출신학교 또는 시도교육청을 통해 개인에게 통보된다.

◆지원예상인원 및 대입 경쟁률= 고교 3년생이 3만2천여명 늘어나고 실업계고교졸업생 및 재수생등을 포함하면 수능시험 지원자가 3만8천명 가량 늘어나 총 92만3천여명이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99학년도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을 전년도의 36만1천여명보다 3만여명 늘어난 39만1천명으로 추정하고 예년처럼 수능지원자의 60.7%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단순평균 대입경쟁률은 1.43대1로 작년도의 1.48대1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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