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사태로 움츠린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주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마음을 담아낸 음반들이 기획, 출반돼 눈길을 끈다.
폴리그램사가 실직한 아버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음악들을 '아빠, 사랑해요'(For MyFather)라는 타이틀로 펴냈고, 세계적인 한국음악인 8명이 경제위기극복의 음악메시지를 담은 '나라사랑'음반이 EMI 클래식스에서 각각 선보였다.
'아빠, 사랑해요'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이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휴식을 주는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2장의 CD에 수록했다. 키리 테 카나와, 엘리 아멜링, 아르투르 그뤼미오, 클라라 하스킬, 페페로메오등 세계적인 음악가와 이무지치실내악단, 빈소년합창단,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로열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등 세계정상의 단체들의 연주를 편집해 함께 수록했다.연주곡은 독주, 실내악, 합창, 교향곡등 모두 20곡으로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비롯 타레가 '알함브라궁의 추억', 바흐 'G선상의 아리아', 드뷔시 '달빛', 알비노니 '아다지오 사단조',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바그너 '탄호이저서곡'등이 담겨 있다. 선곡된 작품들은 음악치료에 사용되고 있는곡들로 정신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받아 선정했다는게 음반사의 설명. 음반가격도 낮춰 1장값으로2장을 구입할 수 있다.
폴리그램 클래식부 조희경씨는"어려운 현실에 처해 위축되고 지친 가장들이 음악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곡들을 뽑아 수록했다"고 출반취지를 밝혔다.한편 '나라사랑'음반에는 지휘자 정명훈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장영주씨, 첼리스트 정명화장한나씨, 피아니스트 백건우 백혜선씨, 소프라노 조수미씨등 8명이 참여했다. 장영주양의 '엘가사랑의 인사', 백혜선씨의 '멘델스존 무언가', 정트리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조수미씨의 '스트라우스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등이 수록돼 있다.
이들의 곡이 한 음반에 편집돼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EMI는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시키기위해 음반구입자들에게 태극기를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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