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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심각한 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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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오는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심각한 물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강수량은 세계 평균의 11%에 불과하나 물 사용량은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많아 물부족 현상을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제6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내놓은 '우리나라 수자원 전망'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건설중인 용담, 남강댐 등 6개 댐을 2000년까지 완공하더라도 2001년부터는 심각한 물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물 공급능력은 연간 3백24억㎥(94년기준)로 수요량 3백1억㎥보다 23억㎥ 많으나 2000년대에는 국민 생활수준 향상과 도시화 및 산업화의 진전으로 용수수요가 연평균 1.2% 증가해2011년에는 3백67억㎥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용수 예비율은 94년의 경우 7.7%로 여유가 있었으나 2001년에는 2.1%로 낮아지고2011년에는 마이너스 5.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건교부와 수공측은 2000년대 물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2011년까지 댐 30~40개와 광역상수도 40~50개를 건설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0년이상의 건설기간과 24조원의 재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물값 인상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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