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權寧海) 전안기부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의 김인철(金仁哲) 박사는 23일 오전"어제 오후 검찰이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겠느냐'고 의견을 물어와 환자의 입장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무리라는 의학적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박사는 또 "권씨의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나 두통과 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오전에 미음제공을 일단 유보하고 보리차만 마시게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오후에 환자의 상태를 봐가며 식사제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청구가 이르다는 의견을 제시한 이유는.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는데다 지병인 당뇨증세로 혈당치가 순간적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어 정신적인 자극이나 충격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검찰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의학적 입장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환자의 신병을 검찰에 넘겨 줄 것인가.▲지금으로선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22일 밤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는데.
▲밤 11시께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정상을 되찾았으며 심폐기관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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