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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사고 KAL기 고도낮춰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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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미국령인 괌 아가냐공항에서 추락한 대한항공(KAL) 801편은 최저안전고도보다 7백50피트나 저공 비행하다 니미츠힐에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사고당시 괌 항로관제소와 아가냐 관제탑에는 관제사가 1명씩만 근무했고 항로관제소 근무자는 다른 업무로 인해 사고기의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괌 항로관제소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는 괌지역의 허위경보를 제거하기 위해 미연방항공국(FAA)이 임의로 작동하지 않도록 조치해 경보음이 정상적으로 울리지 않는 등 충돌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가 24일 입수한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대한항공 괌사고 사실조사 내용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기가 아웃마커 지점에서 2천피트의 고도를 유지해야하나 이보다 최고 7백50피트가낮은 1천2백50~1천5백40피트의 고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고기는 8월 6일 01시41분42초(현지시간)에 1천4백피트, 01시41분59초에 1천1백피트에서 각각 지상충돌경보장치(GPWS)의 경보음을 듣고 01시42분14초에 8백40피트에서 '미니멈 미니멈', 01시42분17초에 '충돌위험'이라는 경고음이 잇따라 울렸으나 9초후인 01시42분26초에 1차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있는 항로관제소에는 사고 당시 2명의 관제사가 있었으나 1명만 근무했고 아가냐 관제탑에도 관제사가 1명만 근무했으며 관제탑에서 레이더궤적을 통해 항공기의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D-브라이트 장비도 한달 전에 설치됐으나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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