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이용 2시간14분24초 월계관

한국마라톤 기대주 김이용(코오롱)이 98동아마라톤에서 우승했다.29일 경주시민운동장을 출발, 불국로 반환점을 돌아오는 42.195km 풀코스에서 김이용은 2시간12분24초의 기록으로 월계관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이봉주와 해외초청 선수들이 불참, 김이용과 백승도(한국전력)가 치열한 선두다툼을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이용의 완승으로 끝났다. 지난해 시즌최고기록보유자(2시간9분21초)김이용은 34km부터 스퍼트해 백승도를 3백여m 따돌리며 여유있게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지난달 실업단대항하프마라톤에서 우승한 향토출신 백승도는 체력 열세로 김이용의 막판 스퍼트를 따라잡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여자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 권은주가 부상으로 빠진 여자부는 오미자(익산시청)가 2시간37분16초로 곽혜순(도시개발공사)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실업단대항하프라마톤대회 여자부 우승자 서옥연(대림전문대)은 첫 출전한 마라톤풀코스에서 3위를 차지, 주목을 받았다.

김이용은 12월 방콕아시안게임 마라톤대회 선발전을 겸한 이번대회에서 우승함에 따라 남자대표로 사실상 결정되었다. 여자부 우승자 오미자는 이번 대회 기록이 지난해 10월 조선일보마라톤의김혜영 기록보다 낮아 대표선발이 불투명했졌다.

기록

△남자부

1위 김이용(코오롱) 2시간12분24초

2위 백승도(한국전력) 2시간13분48초

3위 장기식(상무) 2시간17분38초

△여자부

1위 오미자(익산시청) 1시간37분16초

2위 곽혜순(도시개발공사) 2시간38분26초

3위 서옥연(대림전문대) 2시간39분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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