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2재보선 이모저모- 문경

…28일 오후 문경.예천보궐선거 마지막 합동유세는 1차 유세때보다 훨씬 많은 2천여명의 청중이모인 가운데 열려 투표일이 가까워 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 이날유세는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무소속 이상원(李相源),자민련 신국환(辛國煥)후보순으로 진행.유세는 문경,예천간 지역대결 구도임을 의식한 후보들의 문경연고 발언이 공통된 특징. 신영국후보는 "이번에도 예천출신이 당선되면 문경 자존심을 다치게 된다"면서 5백년간 살아온 문경 토종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

이후보는"문경 하리 76번지에서 태어난 문경시의 아들"이라고 했고 신국환후보는 "어머님 고향이문경이고 부모님이 점촌시에서 포목장사를 했다"며 예천과 문경 모두 고향이라고 강조.또 신영국후보는 신국환후보를 겨냥, "철새정치인이며 검찰에 왔다갔다한 사람"으로 표현한 반면신국환후보는 신영국후보를 향해 "경제국난을 초래한 민주계 가신출신"이라며 맞비난. …이들 세후보는 휴일인 29일에도 문경과 예천지역을 누비며 표밭갈이를 계속.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같은 민주계 출신인 신영국후보를 방문하는가 하면 이 지역 공천신청자였던 여현덕, 최주영씨 등이 지지를 공개선언했다며 신영국후보측이 고무되자 신국환후보측은 김학문문경시장, 김대영문경시의회의장에 이어 이상필경북도의원이 자민련에 입당했다며 맞대응. 한편 선거일까지 상주키로 한 박철언부총재는 황태순보좌관, 도동배대구시지부대변인등 7~8명으로 구성된 선거상황반을 설치,신국환후보를 측면지원.

박부총재는 마지막 이틀간은 후보와 함께 무개차에 동승해 전지역을 1백여곳으로 세분, 2~3분 유세하고 이동하는 릴레이 유세로 최종승리 굳히기에 나선다고. 한나라당 신영국후보측도 이상배선대위원장(가은, 마성, 농암), 박헌기경북도지부위원장(영순, 문경), 임인배의원(산양, 대성동)등이각 지역을 담당, 후보를 지원키로 해 장군멍군.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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