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을 예방하는 DPT 백신이 바닥나 예방접종기 아이들이 이들 법정 전염병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
31일 대구시소아과의원연합회와 경북도의사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는 DPT 백신은 월 3천~5천cc 분량으로 수요의 25%선에 그치고 있으며 이 마저도 현재는 공급이중단된 상태다.
이에따라 지역의 상당수 의원들은 접종을 포기하고 있고 종합병원을 포함한 일부 병원에서는 0.5㏄들이 10~20여개씩만 비치, 접종대상자 선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DPT 백신 품절난은 제약사들이 백신값 인상을 이유로 지난 9월부터 공급량을 줄인데다IMF이후 원료수급난이 겹치면서 생산을 중단,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DPT 백신 생산업체인 동신제약과 녹십자측은 "최근 일본에 원료수입 신청을 한 상태로 수입후검증과 실험, 재품생산, 국가검증 까지의 기간을 감안할때 7~8월쯤 돼야 수급난이 해소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영남대병원 소아과 신손문교수는 "DPT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기초접종을 한 후 18개월과만 4~6세때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며 "접종기를 놓칠 경우 아이들이 해당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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