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903년 대구邑成 서문 「어극칭경 행사」

사진연구가 정성길씨 공개

휘날리는 태극기에 결코 꺾을 수 없는 조선인의 항일정신을 담은 고종황제 즉위 40주년 기념 어극칭경행사가 1903년 가을 대구읍성 서문 말전골목에서 열렸다.

세계화로 치닫던 우리 삶이 IMF로 하루아침에 무너져야하는가.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온고지신」으로 삼고자 「이렇게도 살아온」선조들의 흔적을 취재하던 중 의외로 대구읍성 서문(=달서문,현 조흥은 대구서지점 부근)에서 치러진 고종황제 즉위 40주년을 경축하는 「어극칭경(御極稱慶)」사진이 낚였다.1일 사진연구가 정성길씨에 의해 처음 공개되는 이사진에서 뒤주보다도 더 큰 나무상자 사진기가 이색적이다.

어극칭경은 원래 1903년 4월 전국적으로 치르려고 했으나 마침 영친왕의 홍역으로 그해 10월로 늦취진채 열렸으며, 태극기가 게양된 나무의 높이가 당시 경상감영의 위세를 말해주고, 대구지방의 항일 정신을 가늠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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