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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식량난 직면 가능성, UNDP 경고

자카르타APAFP연합 인도네시아 주민 7백50만명이 현재의 경제위기와 한발로 인해 조만간 식량부족 사태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개발계획(UNDP)이 1일 경고했다.

UNDP는 이날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15개주의 1백50만 가구(7백50만명)가 올연말에도 한발이 닥칠 경우 내년초까지 식량난으로 고통을 당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성명은 이어 빈곤층 농가 8백만 가구중 1백50만 가구가 이미 하루 두끼이하의 식사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UNDP는 이같은 진단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의 합동 조사단이 3주에걸쳐 인도네시아의 곡물작황과 식량공급 상태를 점검한 끝에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11명으로 구성된 이 조사단의 단장인 우베 크라흐트는 "현상황을 '기아'라고 부를 수는 없으나주민들의 상당수가 이미 '급격한 식량공급 차질'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 조사단은 인도네시아 조사기간중 27개주를 방문, 현지 관리들과 농민, 곡물중개상 등과 면담을 가졌다고 UNDP 성명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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