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외환위기 일단 고비 넘겨

이규성(李揆成) 재경부장관은 1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겼으며 이제시장 안정화를 굳혀가는 단계에 있다"고 지적하고 "환율도 점차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 발행을 위한 뉴욕-보스턴 로드쇼(투자설명회) 참석차 방미중인 이장관은 이날 낮 뉴욕시내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장관은 또 이번 뉴욕 투자 설명회에서 외국 투자자들에게 새 한국정부의 강도높은 경제개혁 내용을 설명, 대외 신인도 제고는 물론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과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촉구할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2일 낮 맨해튼의 피어 호텔에서 뉴욕 월 스트리트의 기관투자가 1백50여명을 대상으로개최할 로드쇼에 앞서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준비은행(FRB)총재를 비롯, 한국정부의 자문사인살로먼 스미스 바니, 골드만 삭스 등의 회장을 각각예방하고 한국 경제현황에 관한 상호 의견교환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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