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이순철 홀로 분투

해태와 롯데가 98프로야구 슈퍼토너먼트 4강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해태는 3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LG와의 준준결승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7대1로 승리, 상금 5백만원과 전체 입장수익금의 12.5%를 확보했다.이로써 슈퍼토너먼트 패권은 쌍방울-OB, 해태-롯데 등 해외전훈을 하지않은 팀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해태는 2회초 박재용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상대실책속에 6안타를 집중, 단숨에 6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해태 선발투수 이대진의 강속구에 눌렸던 LG는 5회말 김동수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해태는 7회초 박재용이 우월 홈런으로 응수, 쐐기를 박았다.

이대진은 최고시속 1백49㎞의 빠른 공으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처리했다. 해태 5번 박재용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2회 신인 조경환이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고 3회 삼성 마운드가 볼넷 3개에 보크 등으로흔들린 사이 김응국과 마해영의 연속 적시타로 4득점, 5대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1사만루에서 이순철의 내야 땅볼과 7회 2사 1, 2루에서 이순철의 적시타로 1점씩을만회했다.

롯데의 좌완 에이스 주형광은 5.1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재기를 예고했다.

◇슈퍼토너먼트 전적(3일)

롯데 014000000- 5

삼성 000010100- 2

△롯데투수=주형광(승), 염종석(6회), 가득염(7회), 문동환(8회.세)

△삼성투수=조계현(패), 베이커(3회), 박충식(3회), 전병호(7회), 파라(9회)

△홈런=조경환(2회.롯데)

해태 060000100 - 7

L G 000010000 - 1

△해태투수=이대진(승), 박진철(6회), 강태원(6회), 김상진(7회), 오철민(9회)△LG투수=최향남(패), 김용수(5회), 전승남(8회), 앤더슨(9회)

△홈런=박재용(7회.해태), 김동수(5회.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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