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의 독점중계로 박찬호의 경기모습을 공중파 TV로 볼수 없게 되자 많은 야구팬들이 PC통신으로 몰리고 있다. 현재 넷츠고, 천리안, 유니텔 등 3개 PC통신업체에서 박찬호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기 때문.
3일 첫 경기 중계결과 지역 통신인들은 3개업체 가운데 넷츠고가 가장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리고있다. 다른 업체들이 타자별 기록만을 서비스하는 반면 넷츠고는 라디오 방송처럼 공 하나하나를던질 때마다 상황변화를 중계한다. 여기에 애니매이션까지 가미할 계획이다.
넷츠고는 SK텔레콤에서 운영하지만 박찬호 실황중계를 맡아서 하는 업체는 놀랍게도 대구의 인터넷 전문업체인 나라비전(대표 한이식). 지난2월 넷츠고에 3개 사업자가 박찬호 경기중계를 제안, 심사결과 나라비전이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것. 나라비전의 중계원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사 ESPN을 비롯한 미국내 방송사들. 인터넷이나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 자료를 입력한다.
아직 홍보가 부족한 상황인데도 이날 새벽 1천명이상의 통신인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한때 나라비전의 서버(Server)가 다운돼 상당수 이용자들이 발을 동동굴렀다. 나라비전측은 3일 즉각 넷츠고와 협의를 거쳐 박찬호의 다음 등판일인 8일 경기부터 용량이 수십배인 넷츠고의 서버를 이용키로 했다. 한이식사장은 "처음이라 크고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다음 중계부터는 서버 다운 방지는 물론 보다 세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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