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반도 안정·아시아 위기극복 협력"

*金대통령 내일귀국

[런던]제2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4일저녁(이하 한국시간) 이틀간의 회의결과를 정리한 의장성명서와 아시아 경제상황에 대한 별도 성명서를 채택하고 폐막된다.

이날 채택되는 의장성명서는 한반도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아시아·유럽간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 안정 및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시켜 나가자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정상들은 이와함께 화학무기협정,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정, 대량 살상무기 비확산, 생화학무기협정, 핵물질 생산금지 등 군비축소 및 통제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아시아 경제상황에 대한 별도 성명서는 아시아 경제위기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단호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아시아 경제위기를 해결하는데 있어 유럽의 깊은 관심과 다자 및 양자 노력에 적극 참여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별도성명은 또 IMF(국제통화기금)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고 IMF 개혁프로그램의 충실한 이행을 지지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IMF및 여타 국제금융기구의 금융위기 대처 기능 강화를 지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은행내에 개혁프로그램 이행의 기술적 지원을 위한 ASEM 신탁기금(TRUSTFUND) 설립을 환영하며, 최근 아시아 국가들에 의해 세계은행과 아시아 개발은행에 설치된 기술지원을 위한 기금증액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대통령은 4일오후 이번 정상외교 성과를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5일새벽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