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단체장 누가 뛰나-대구 구청장.군수

4.2 재.보선이 끝나고 여야가 일제히 6.4지방선거 체제로 발빠르게 전환함으로써 지방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대구.경북 광역단체장의 경우 야당인 한나라당이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과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를 후보로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여권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들과 대적할 막바지 인물 고르기에 고심중으로, 조만간 대결구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또한 대구시의원과 경북도의원들도 구청장과 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이미 5일까지의원직을 사퇴했으며 시.군.구 기초의원들도 광역의회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출마준비에 들어갔다.

6.4지방선거를 두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물밑에서 당공천과 무소속으로 대구.경북의 광역 및기초단체장 자리를 노리는 지역정치인들의 출마 준비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중구

현재 중구청장 출마설이 나도는 인물은 13명에 이를 정도로 난립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 압축될 전망. 강현중(姜玹中)전청장의 중도하차이후 중구청장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금병태(琴秉泰.45.전대구시의원) △김주환(金周煥.58.〃) △박흥식(朴興植.61.〃) △원유영(元裕英.55.국민신당 중구 사무국장) △윤삼암(尹三岩.57.중구새마을지회장) △이강문(李康文.44.변호사 사무국장) △이수만(李守萬.48.한국속기학원 원장) △이훈(李勳.56.중구재향군인회장) △임철(林哲.44.전대구지검검사) △장영관(張泳寬.63.현중구의회의장) △정규범(丁奎範.49.21세기 국민연구소 소장) △정재원(鄭在源.56.합동줄공업사대표) △하경문(夏敬文.62.새마을대구시지부 사무국장)

▨동구

자민련 소속의 유일한 기초단체장인 오기환(吳基煥.66)현구청장에 맞서 출마를 준비중인 예정자는6명에 이를 정도로 치열하다. △박만권(朴晩權.51)전대구시교육위원회 부의장 △권영환(權寧煥.65)전동구의회의장 △배석기(裵錫起.42)전효성가톨릭대 교수 △서희수(徐熙洙.41)치과의원장 △최규태(崔圭泰.57)대구동구발전연구소이사장 △홍대식(洪大植.60)신화제재소대표 등이 준비중이다.▨서구

이의상(李義相.58)현청장이 재출마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최근 시의원직을 사퇴한 △최백영(崔栢永.48)전대구시의회의장을 비롯, △김현모(金鉉模.61)전대구시의원 △서중현(徐重鉉.47)국민신당 대구서구을 지구당위원장 △조용목(趙鏞穆.61)전국회의원 사무국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남구

무소속 이재용(李在庸.45)청장의 재출마에 맞서 △윤언자(尹言子.44)구미시간호사회장 △서상기(徐相基.55)민주평통 남구협의회간사 △정휘진(鄭輝進.62)전남구의회의장 등 3명의 무소속 출마예정자와 최근 자민련에 입당한 △조진해(趙鎭海.36)전대구시의원이 뛰고 있다.

▨북구

한나라당 이명규(李明奎.42)청장이 재선가도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방진석(方振錫.48)전대구시의원 △윤병환(尹炳煥.42)전대구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 출사표를 던졌고 △박승국(朴承國.60)전대구시의회부의장 △박중근(朴重根.62)전북구청부청장 △신국근(申國根.59)전북구의회부의장 △이석중(李錫重.44)검단 신협이사장도 출마준비중.

▨수성구

김규택(金圭澤.62)청장의 재출마 독주분위기속에 △남칠우(南七祐.39)전박철언의원보좌관과 △정병국(鄭昞國.53)대구지역사회연구소장의 출마설이 나돌 정도로 출마예정자들이 적으며 당초 거론됐던 2~3명시의원들은 출마를 포기한 상태.

▨달서구

지난 대선때 무소속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한 황대현(黃大鉉.60)청장의 재출마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번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김대희(金大熙.45)신세계교통대표 △장긍표(張兢杓.62)전달서구청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달성군

양시영(楊始榮.54)군수가 재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박경호(朴慶鎬.49)한국자유총연맹달성군지부장 △서보강(徐甫康.50)전대구시의원 △윤석준(尹碩晙.57)벽산장학회회장 △하영태(夏榮兌.61)달성상공회의소회장 등 4명의 도전자가 출마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달성군은 4.2보선에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후보의 당선으로 같은 당 소속인 양군수와 박후보 캠프에 가담했던박경호.하영태씨의 당공천을 둘러싼 물밑경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