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뺑소니사고 급증...농촌도로 비상

뺑소니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까지 2백81건의 뺑소니사고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2백19건에 비해 62건이나 늘어났다는 것.

성주에서도 올들어 3월말까지 17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4건에 비해 무려 4배나 늘었으며,특히 음주운전(4건), 무보험차(10건), 무면허(2건)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10건은 실직 내지 무직운전자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문모씨(35·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우 지난달 12일 새벽 1시쯤 공장 부도로 고향인 성주에 돈을구하러 왔다가 술을 마시고(알코올농도0.15%) 무보험 운전하다 서모씨(63)를 치어 숨지게 하고도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실직자 김모씨(29)는 지난달 21일 새벽 1시30분쯤 무등록·무보험차량을 몰다 성주읍 백전리 교차로에서 이모씨(42)를 치어 전치3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가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경제난 이후 농촌지역에서 실직자들의 음주·무면허·무보험 뺑소니 사고가급증하는 추세"라고 했다. 〈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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