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고성능 총기류 58종 수입 영구 금지

뉴욕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최근 아칸소주에서 한 소년의 총기 난동으로 학생과 교사 등 5명이살해된 후 총기에 의한 인명 살상을 예방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반입되고 있는 군용 형태의 공격용 총기 58종의 수입을 영구히 금지시킬 것이라고 미뉴욕 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신문은 백악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클린턴 대통령이 스포츠용으로 분류돼 반입이 허용됐던58종의 고성능 총기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이날 백악관에서 로버트 E. 루빈 재무장관과재닛 리노 법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총기류의 수입허가 신청이 미총기단속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수입금지 면제에 해당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1백20일간의 검토 끝에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1백만정 이상의 고성능 총기류 수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달 아프리카를 순방중 고향인 아칸소주에서일어난 총기 난동사건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귀국 즉시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 총기류 규제조치를 행정부가 취하기를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미총기법은 현재 스포츠용에 한해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나 외국의 총기제조업자들이 군사용을 스포츠용으로 교묘하게 개량,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미행정부의 이번 조치로 개량된 AK-47, Uzi, FN/FAL, HK-91, HK-93, Sig-550 등 다양한 종류의 모델들이 앞으로 수입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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