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수 조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할 경북 도의원은 현재 93명에서 65명으로, 대구시의원은 41명에서 30명으로 각각 줄어든다.
경북도는 6일 행정자치부 요청에 따라 지난 4일자 여야 합의에 의거해 산출한 도의원 정원 65명을 행자부에 통보했다. 이번에 통보한 도의원은 지역구 59명, 비례대표(10%) 6명 등 총 65명으로현재의 도의원 지역구 84명과 비례대표 9명(10%) 등 93명보다 30%인 28명이 감소하게 됐다.여야 합의에 의하면 인구 4만 미만 시군에선 도의원을 1명만 뽑기로 해 (현재는 기본 2명씩) 도내에선 군위·청송·영양·고령·울릉군이 이에 해당하게 됐다. 또 국회의원을 1명만 뽑으면서인구가 4만 이상인 시군은 2명의 도의원을 뽑도록 함으로써 의성·영덕·청도·성주·칠곡·예천·봉화·울진등 8개군은 2명의 도의원을 뽑게된다. 그러나 인구 4만이상이라도 94년 이후 시군이통합한 시에서는 2명 외에 통합분으로 1명을 더 뽑도록 해, 6개 시(김천·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의 도의원 숫자는 3명씩으로 증가했다.
합의는 또 국회의원 선거구가 2개인 시는 도의원을 4명 뽑되, 시군 통합의 경우 역시 1명을 추가토록 했다. 이에따라 포항·경주·안동·구미 등 4개 시는 도의원을 5명씩 배출토록 정해졌다.한편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당 3명씩인 시의원을 2명씩으로 줄여 선출하되 인구 20만명 이상인 자치구로 단일선거구인 남구만 3명씩 두도록 하는 안을 놓고 최종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의원은 대구시내 13개 선거구중 단일구인 남구만 3명, 나머지 12개 국회의원 선거구당 2명씩 지역구에서 선출하는 27명과 비례대표 3인(10%)등 총 30명이 될 전망이다.지난 95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선거구당 3인씩 선출하면서 대선거구였던 북구만 4명을 선출, 지역구 37명과 비례대표 4명등 모두 41명이었다.
그러나 이번 여야 합의에 따를 경우, 인구 19만8천명의 경산시가 도의원 3명을 배출하는데 반해1천명이 적은 안동은 5명을 뽑도록 해 일부 모순점도 드러났다.
이같은 여야 합의는 8일쯤 다시 열릴 임시국회에서 법으로 통과될 예정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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