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대 내년 전면 학부제

지역 他대학에 영향 클 듯

안동대가 내년부터 전면 학부제를 시행키로 함에따라 학부제 확대실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경북대·영남대 등 다른 지역대학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안동대는 99학년부터 예·체능계와 사범계 이외의 학과별 모집을 폐지하고 학부(또는 복수학과)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동대의 학부제는 학부단위로 모집한뒤 2학년부터 한가지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 기존 학부제와달리 학부내에서 특정전공을 지정하지 않고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2~3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할수 있도록 해 대학교육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인기전공과 비인기전공의 양극화' 및 '학생들의 개별화' 등을 우려한 일부 학생들의반대에도 불구, 각 과(科) 단위로 의견을 수렴하며 안동대와 유사한 학부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경북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영남대 역시 약학부, 법학부, 경영학부, 조형학부 및 공과대학 일부전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부제를 문과대, 상대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일부대학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해부터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 2천년에 완전 학부제를 갖출 계획이며 대구효가대는 내년부터 전면 학부제를 시행하기로 했고, 대구대는 연차적으로 학부를 늘려갈 예정이다.〈石珉·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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