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실조립-해체 가능 철골조 校舍 첫등장

국내 첫 철골조 학교 건물이 문을 열었다. 〈사진〉

포철은 7일 연면적 2천9백51평, 지하1층 지상3층의 포항 지곡초교(남구 지곡동)를 착공 15개월 만인 7일 준공했다. 이 학교 건립에는 골조용 H형강과 벽면용 스틸스터드(아연도금 C자 형강)등 모두 6백60t의 철재가 들어갔다. 건물 뼈대와 벽면은 모두 쇠로 만든 셈. 일반 건물을 지을 때 도배하다시피 할 정도로 많이 쓰이는 콘크리트는 바닥면을 바르는데 사용한 것이 전부.특히 벽면이 조립식이어서 따로 대규모 강당을 지을 필요 없이 벽면 몇개만 떼내면 교실을 연결한 강당이 만들어지고, 수시로 교실을 재배치할 수 있는 등 건물 효용성도 크게 높였다. 콘크리트건물에 비해 공기도 크게 단축, 건축비용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철은 앞으로 교육부.교육시설학회 등과 협의해 철골조 학교 건물 보급을 늘려갈 방침이다.〈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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