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지했던 영일만 신항건설사업에 포스코개발, 현대, 코오롱, 동아건설, 삼성, 삼부토건,극동건설, 삼환, 영진건설등 9개사가 8일 단독 컨소시엄으로 참여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에 1단계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이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포항시 북구 우목동과 죽천동 앞바다에 2만t급선박 9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안벽시설 1천9백20m와 50만평의 항만배후 시설용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계획서 제출은 해양수산부가 민자를 유치해 포항항을 동북아지역 거점항으로 개발키로하고 지난 1월 기본계획을 고시한데 따른 것으로, 9개사의 참여지분은 늦어도 오는 5월중 우선대상 협상자 선정을 거쳐 연내에 확정된다.
또 이들 업체들은 영일만신항의 원활한 기능수행을 위해 포항 국도대체 우회도로, 구미~포항간고속도로, 테크노파크건설등 관련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뜻을 밝혀 내년 포항지역 각종 SOC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앞서 정부는 영일만신항 사업과 관련, 올해 예산에 진입도로 공사비 및 주민보상금등 3백10억원을 책정해놓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1단계 공사에 이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선석(船席) 규모의 2단계 사업과2011년부터 2015년까지 9선석 규모의 3단계 사업등을 연차적으로 시행, 영일만신항을 연간 20피트짜리 컨테이너 37만8천개, 일반화물 1천3백만t등을 처리할 수 있는 환동해권 거점항으로 육성키로 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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