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구.보성 회사 정상화 총력

법원의 화의개시결정을 앞두고 청구, 보성이 아파트공사를 재개하는 등 회사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청구, 보성은 이번 뉴코아의 화의기각이 이미 화의를 신청한 대기업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잣대는 아니며 해당기업의 회생가능성및 자구노력에 따라 화의개시가 가능할것으로 보고 회생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청구는 화의개시의 관건인 협력업체 채권단으로부터 95%에 가까운 화의개시 동의서를 받았으며6개 은행을 비롯 대다수 금융기관으로부터 화의개시 동의서를 받았다.

보성은 4천9백60억원의 금융채권 중 금액기준 90%의 동의를 받았으며 1천3백억원의 협력업체 상거래채권도 93%의 동의를 받아 화의조건을 총족한 상태이다.

공사도 속속 재개해 보성은 관급공사를 전면 재개한데 이어 아파트공사도 주택공제조합을 통한중도금납부가 순조로워짐에 따라 지난 1일 대구시 달서구 성서 명가타운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지역 1만9백여가구의 공사를 전면 재개했다.

청구도 대구.경북지역 20개 현장 8천6백25가구중 18개현장 8천1백98가구의 공사를 재개했거나 재개준비를 완료했으며 주택공제조합을 통한 중도급납부도 이달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들 업체는 "화의개시여부는 지역 경제는 물론 3만7천여 아파트청약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 화의를 받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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