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의 명화-英왕실 날카롭게 풍자

(MBC 11일 토·밤10시30분) 브로드웨이 최장기 흥행작인 '미스 사이공'을 연출한 니콜라스 히트너 감독작. 제국을 통치하던왕이 어느날 갑자기 정신병에 걸린다. 왕의 측근들은 이 기회에 한자리를 잡아보려는 속셈으로황태자의 주변을 맴돌고, 정치인들은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정신이 없다. 절대군주의 위신이 떨어진 조지왕을 날카롭게 풍자한 블랙 코미디. 정통사극의 진중한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희극적인요소를 극대화시켰으며 바로크풍의 영국 왕실을 정확히 포착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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