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銀 3천억 출자 영남종금 BIS완화

대구지역 상공인들이 대동은행의 정부출자은행 전환, 외환업무를 취급하지 않는 지방종금사의BIS기준 완화 등 지역 금융기관 정상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지역 상공인들은 지난 11일밤 대구 파크호텔에서 열린 '김중권 대통령비서실장 초청 대구지역 상공인 간담회'에서 "정부가 3천억원을 출자, 대동은행을 정부출자은행으로 전환해주고 외환업무를취급하지 않는 영남종금의 BIS기준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또 주택건설 경기 부양책과 자동차 관련 제세금의 한시적 면제등을 제시하는 한편 '대구 섬유수출 전략지구' 지정 및 지역 섬유분야 연구개발비 7백억원 지원을 건의했다.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정부가 보다 과감한 부동산 매입대책을 세워주고 실업대책기금을중소기업에 지원, 중소기업들이 실업자를 구제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특히 "청구.보성의 화의신청으로 지역 경제계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화의가받아들여지도록 정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중권 비서실장은 "지역 상공인들의 건의안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여과없이 전달하겠다"며 "오는 30일 김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면 대구경제 회생대책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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