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취업 활성화 추진

정부는 국내 경기침체로 해외취업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해외취업 알선기관 허가를 11년만에 재개하는 등 해외취업을 활성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헤드헌팅(인력스카우트)업체들이 음성적으로 알선해온 해외취업이 본격화돼 대량실업시대에 새로운 구직 패턴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노동부와 헤드헌팅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7년 이후 중단돼온 '국외유료직업소개소(해외취업 알선기관)' 신규 허가를 빠른 시일내에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국내에서는 지난 87년 13개 업체가 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으나 해외취업 수요 급감으로 대부분 자진 폐업하고 현재 스튜어디스 해외취업알선업체인 세일인터내셔널만이 합법적으로 영업중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해외취업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정부허가를 받은 알선업체들이 없어 해외취업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신규허가를 조만간 내주는 방안을 강구하고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관련, '자본금 2억원 이상'인 해외취업 알선기관 허가요건을 '1억원 이상'으로 완화해 중소 업체들도 해외취업 알선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직업안정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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