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금리는 내려올 줄 모르고, 숱한 떼부자를 만들어낸 부동산 신화도 막을 내리고 있다. 앉아서 돈버는 때는 지났다. 오히려 가만 있으면 '내 재산'이 줄어드는 IMF시대. 이 '기괴한' 시기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IMF를 대비하는 재테크, 비즈니스, 취업 관련 서적들이 부쩍 늘었다. 하나은행 프라이빗 뱅킹팀장인 문순민씨가 내놓은 '문순민 재테크'(김영사 펴냄). '98년 재테크 긴급조치 10계명'이란 지침아래 투자의 원칙과 실제를 제시하고 있다. '부동산 시대는 가고 금융상품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저자가 내놓은 재테크 제1조. 가능한 한 빚은 줄이고 부동산은 빨리 팔아 치우는게 정답이다.'금융상품에 투자하라, 당분간 고금리는 지속된다''대출이자 15% 이상이면 저축을 빼서라도 빚부터 갚아라''주식투자는 위험!''내 몸에 맞는 재테크를 찾아라'등을 IMF시대 재테크 비결로 내놓고 있다.
'빌 게이츠가 억만장자라면 나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사람과 책 펴냄)는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회장의 재테크비결과 경영자로서, 상사로서, 부하직원으로서 성공하는 비결을 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프로젝트에서 실패한 사람을 승진시키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지난84년 한 소프트웨어 담당자가 빌 게이츠를 만나 프로그램에 심각한 오류가 있으니 전부 회수해야한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의외로 담담하게 "출근하자 마자 25만달러를 까먹었으니 내일은 좀 더 잘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실패한 그 사람은 '배가의 노력을경주', 현재 부사장으로 있다. 저자인 줄리 빅은 현재 CD-ROM사업부 관리자.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갓 입사해서 팀장과 관리자로 오를 때까지 체득한 성공적인 벤처기업가의 특징이 이 책의내용이다.
실직자를 위한 책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소호족을 위한 실전 마케팅'(청아 펴냄)은 적은 자본으로 창업하려는 'SOHO'(Small Office Home Office) 창업자를 위한 가이드북. 특히 소호족 현장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말하는 창업의 어려움과 실상, 제도 개선안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벤처 북이 내놓은 '준비된 퇴직 화려한 전직'은 취업·직업 정보기관 리스트, 재취업 입사지원요령등 '실전 전략'을 수록한 실직자 재취업 지침서. 퇴사 및 전직 사전준비에서 부터 재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수집과 재교육 훈련, 서류준비와 면접요령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와 지침을 집약하고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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