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볕아래 펼치는 잔치마당

'4월의 봄빛을 마음껏 즐기세요'

20일 제18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물론 이번 행사들도 장애인들이 마음과 세상의 벽을 허물고 세상을 몸으로 부대끼며 즐길수 있는'축제의 장'으로 준비돼 있다.

먼저 장애인의 날인 20일에는 시민체육관에서 3천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에 이어 족구, 팔씨름,배구 대회를 비롯 과일깎기, 보치아 경기등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각종 식후 행사들이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주관하는 '장애인 일일취업상담실'과 장애인재활협회에서 준비한 휠체어와 보청기등 5백만원 상당의 보장구 전달식도 계획돼 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구시장애인복지관 이거우사무국장(45)은 "경제적 어려움속에서 지난해보다예산이나 행사 규모면에서는 더욱 알차다"며 "점심과 간식을 비롯 다양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고밝혔다.

각 장애인단체와 복지시설에서 마련한 행사도 이번주부터 5월까지 연이어 열린다.맹인복지연합회대구지부가 주관하는 재활체육축제와 등반대회가 16일과 19일 각각 시민체육관과팔공산에서, 시설보호및 재가장애인 체육대회가 대구가톨릭복지회 주최로 26일 시민체육관에서펼쳐진다.

또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6백명이 함께하는 '사랑의 봄나들이 행사'와 선명보육원 원생들이 일년에 한차례 갖는 봄소풍이 26일과 20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구미 지역에서는 15일 선산문화회관에서 2천명이 참가하는 '장애인 한마당 큰축제'가 지체장애인협회 구미시 주최, 안동은 19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각각 열린다.〈李宰協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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