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동열 시즌 첫 승

일본 야구의 심장부 도쿄돔에 '한국인 찬가'가 울려퍼졌다.

1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경기에서 선동열(35)과 조성민(24), 이종범(28)이 처음으로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한국야구의 진수를 일본팬들에게유감없이 발휘했다.

일본 진출선수 중 가장 맏형인 선동열은 이날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2이닝동안삼진 4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으로 처리,주니치를 3대2 승리로 이끌며 올시즌 첫 승을 올렸다.이로써 1승 2세이브를 기록한 선동열은 방어율 1.50을 마크했다.

또 요미우리의 선발투수로 나선 조성민은 비록 타선의 불발로 승리투수가 되지못했으나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2경기에서 1승을 기록중인 조성민의 방어율은 2.77.

그러나 이종범은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쳐 3일째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고 볼넷2개를 골랐으나도루실패속에 실책도 1개 저질러 부진이 계속됐다.

이종범은 34타수 10안타로 타율이 2할9푼4리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8회초 2점을 뽑아 3대1로 리드를 잡자 8회말 곧바로 선동열을 투입했다.8회 볼넷 1개만 허용하고 무안타로 막은 선동열은 9회 첫 타자 히로사와를 삼진으로 낚았으나 신인 다카하시에게 불의의 1점홈런을 맞아 3대2로 쫓겼다.

갑자기 난조에 빠진 선동열은 후속타자에게 볼넷과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동점위기를 자초했으나 대타 이시이와 2번 모도키를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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