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부 고교들이 수준별 이동수업을 일류대 보내기 위한 우열반 편성의 수단으로 이용해학생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교육개혁과제의 하나로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교과를 수학(修學)능력별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난 96년 도입했으나 ㄷ고는 1~2학년의 전교 1백위내 학생들로 2개 '특강반'을 편성, 전과목을 따로 가르치고 있다.
때문에 '특강반' 수업 교실로 지정된 2개 반 학생들은 온종일 다른 교실로 뿔뿔이 흩어져 수업을받고 있는데 김모군(17)은 "아침 자율학습만 하고 공부잘하는 친구를 위해 교실을 비워주고 있다"며 "내가 몇반에 속하는지 헷갈릴때가 많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ㄷ고는 또 특강반은 정규 수업과 보충수업외 주 3일 2시간씩 '특강'을 하는 반면 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는 1학년에 한해 1주 6시간 보충수업만 편성해 차별지도하고 있다.
ㄱ고는 아예 학년 성적 1백위 안의 학생들로 구성된 특설반을 편성, 정규수업외 특강, 보충수업,야간자습 등을 따로 한다.
학부모 이모씨(43.여.대구시 수성구 범어동)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나 못하는 학생 모두 동등한수업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우수 학생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업방식을 비난했다.〈崔在王.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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