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에서의 음식물 접대를 제한하기 위해 입법 예고한 내용이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다시 한번 실망을 금치 못한다.
취지인즉 오는 5월부터 오후2시~4시 사이에 예식을 치를 경우 음식물 대접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하객을 대접하기 위하여 마련한 음식물이 그냥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는 이중의 피해를 입힌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아는데 새 정부가 개혁차원에서 마련한 시안이 실시도되기 전 관련 협회의 반발로 오후 3시에서 5시로 변경되었으며, 실시 시기 또한 10월로 미루어졌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해 관계가 있는 협회나 단체의 편을 들어주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으니 이를 시정하여 주기 바란다. 행여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의 표를 의식했다면 더욱 잘못된 발상이라고 생각된다.많은 예비신랑신부들이 예식 시간을 변경하고 답례품을 준비하느라 동분서주했는데 그들의 마음고생을 어찌 몰라 준단 말인가.
이근철 (대구시 비산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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